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6만170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내 전환 목표치인 7만4000명의 83.3%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간제는 3만7259명, 파견·용역은 2만4449명이다.
전체 대상기관 기준으로는 기간제는 601곳 중 454곳(75.5%), 파견·용역은 150곳 중 140곳(93.3%)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부문별 진행 상황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은 1만37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올해 목표치(1만1835명)를 넘어섰다.
정부청사관리본부(2435명)의 직무급 기반 임금체계 도입은 다른 기관의 청소·시설관리 분야 정규직 전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는 1만1026명 중 8833명(80.1%), 공공기관은 3만7736명 중 3만4748명(92.1%), 지방공기업은 2918명 중 1937명(66.4%)의 정규직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 다만 교육기관은 1만599명 가운데 2438명(23.0%)에 그쳤다.
고용부는 “연말까지 규모가 큰 공공기관들의 정규직 전환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며 “올해 전환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