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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우표박물관 “우주 우표 보러 오세요”

명동 우표박물관 “우주 우표 보러 오세요”

기사승인 2017. 12. 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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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천문 현상을 소재로 한 우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전시가 마련됐다.

우표박물관은 내년 1월 14일까지 중구 명동 서울중앙우체국에 있는 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시 ‘우주로 간 산타’를 열고, 지금까지 발행된 국내 우표 및 해외 우표 50여 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품 중에는 ‘운석 가루’가 붙어 있는 우표가 있다.

우표박물관에 따르면 이 우표는 2006년 오스트리아에서 발행된 것으로, 우표 속 붉은색 부분에서 운석 가루를 볼 수 있다.

달에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 현상인 ‘개기일식’의 모습을 담은 우표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2015년 3월 20일, 덴마크령 페로 제도 등 유럽 일부 지역과 북극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됐는데, 벨기에에서 이를 기념하려 우표를 발행한 것이다.

올해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 우표도 전시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이 우표 디자인으로 실렸다. 소재는 말머리성운, 삼각형자리은하, 오리온성운, 장미성운 등이다.

1969년 옛 체신부(현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인간 달 착륙 기념우표’도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이 우표는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됐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우표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임정수 우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어린이의 상상력을 유발하고, 우표의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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