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신승혜 | 0 | PINO17-01 부분(thread on fabric 83x203cm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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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혜는 ‘숲과 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환경에 지배당하는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예술적 실천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작가의 열정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에는 유럽자수의 다양한 기술, 실과 패턴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 작가의 감성 에너지가 응집돼 있다.
작품 속 ‘숲과 집’은 유교적 가정에서 성장한 여성에게 기대하는 구속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길들여진 환경에서 벗어나길 두려워하는 이중적 인간 신승혜를 드러내고 있다.
순수미술과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그녀의 작업은 세부적인 표현과 호방함이 긴장을 이룬다.
씨알콜렉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