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새해결심 아직도 다이어트?…티몬 “2030, 아이돌·게임·여행 등 자기만족형 상품에 관심”

새해결심 아직도 다이어트?…티몬 “2030, 아이돌·게임·여행 등 자기만족형 상품에 관심”

기사승인 2018. 01. 02. 14: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티몬_첨부] 2030대, ‘자기계발’ 지고 ‘자기만족’ 뜬다 (1)
2030의 연말 소비코드가 자기계발에서 자기만족으로 이동하고 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최근 2개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말연초의 새해결심 상품의 매출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고, 대신 게임과 아이돌굿즈·여행 등 자기만족형 상품이 자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표적인 새해결심 상품인 헬스 보충제와 실내운동기구 등 다이어트 상품군에서 헬스보충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P 떨어졌다. 특히 헬스보충제의 주요 소비자인 2030대 매출은 28%P 감소했다. 아령 등 홈피트니스를 위한 실내운동기구 역시 2030대 매출이 41%P 떨어졌다.

대신 보드게임 및 RC카 등은 20대 매출이 342%, 30대가 233%로 급증했다.

‘생활필수품’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감정필수품’에 관대해진 경향도 주목할 만하다.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은 물론 젝스키스 등 신구(新舊) 아이돌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2030대가 많아졌다. 20대 아이돌굿즈 매출은 965%, 30대 매출은 442% 상승했다. 특히 12월에 판매한 워너원 교통카드는 2주 만에 4억원 넘게 판매됐다.

여행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해외 자유여행을 위해 구입하는 해외 현지 입장권, 데이투어 매출 역시 20대가 209%, 30대가 217%로 상승했다.

티몬 측은 미래를 준비하기 보단 현재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둔 젊은층의 삶의 태도가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즐거운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30대를 중심으로 ‘열심히’ 보단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게임과 여행은 물론 자신과 감정적인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돌굿즈까지 올해도 자신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가 소비 패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2030대에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기획전 슈퍼 어벤저스를 진행 중이다. 2일에는 티웨이 제주 편도 항공권을 9900원에, 3일에는 나트랑 4일 여행상품을 29만9000원에, 4일에는 사이판 켄싱턴 리조트 4박5일 여행상품은 카드 할인을 통해 42만9000원에 판매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