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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사업 연계 사회적가치 창출”

<신년사>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사업 연계 사회적가치 창출”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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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2018년은 사업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 원년”이라면서 “모든 조직과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와 비즈니스 모델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SK건설 구성원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별 탈 없이 한 해를 보낸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목표했던 것을 다하지 못하고 지나버린 것 같은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 선전(善戰)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업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것은 예상했던 바였고, 일혁신 활동을 그치지 않아야만 임계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말씀도 수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완전히 닦아 놓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임계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사적으로 수립했던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반도체 및 건축주택 경기 활황과 인프라,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내외 현장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쉬운 프로젝트가 없는 척박한 현실에서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 측면에서도 연초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수주를 필두로 개발사업의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 변화가 극심했던 민자발전산업은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전략을 다시 가다듬었습니다.

수주잔고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어느 하나의 사업에 편향되지 않은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혁신 2.0 추진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뿐 아니라, 차별적 경쟁력 확보 노력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가격경쟁력은 이제 세계 기업들과 경쟁할만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판단합니다.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듯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는 엇비슷한 경쟁력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거듭 강조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본기도 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품질과 동반성장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었습니다. 지난 40주년 기념사에서 이미 말씀드렸던 대로, 건설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는 동반성장은 이제 SK건설의 경영 인프라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K건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만이 만일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리더십 혁신과 일을 통한 육성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연중 리더십 혁신 프로그램과 CEO를 포함한 전 임원의 멘토링을 통한 인재육성도 올 한 해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리더십 혁신이나 인재육성은 즉시 성과가 나오는 일은 아니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혁신 2.0은 이렇듯 조금씩 회사의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 스스로 힘들게 노력한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는 2018년을 맞습니다. 우리의 업(業)이 바뀐 것도, 시장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한 해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추진해온 일혁신 2.0을 완성해야 합니다. 마지막 2%를 달성해야 합니다.

일혁신 2.0의 완성은 탄탄한 기본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만 혁신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 동안 노력해왔던 리더십 혁신과 탁월한 1등 인재 육성의 목표는 어떠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간 꾸준히 성과를 내온 건축주택 사업은 시장의 위축에 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상품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야 합니다. 공정산업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작년에 해외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인프라 사업은 지하공간, 철도, 교량 등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수주한 프로젝트들을 잘 수행하여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의 평판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투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사업은 수행에 더욱 집중해서 고객 만족을 이루어 내어야 향후 안정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발전 플랜트 역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수행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화공 플랜트 사업은 이제 노력의 결실을 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시장의 침체 속에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절치부심해온 우리의 노력을 성과로 빚어낼 때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 화공 플랜트 사업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개발사업 확대의 고삐는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은 중장기 계획대로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자발전산업은 국내에서의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성장스토리 목표인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차질 없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제 SK건설은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그간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고민하느라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서 우리의 사업과 연계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조직과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사에서는 이를 위해 필요한 절차와 체계를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구성원 여러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것입니다. 2018년은 사업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원년으로, 이제 SK건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 모델의 모범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모든 일은 어렵게 생각하고 시작해야 좋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어려운 상황과 부족한 역량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CEO로서 마음이 무겁지만, 그간의 일혁신 노력들을 생각하면 성과 창출의 눈 앞에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 및 KPI, SKMS실천요강 등 주요 경영일정은 지난 연말 이전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연초부터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높이 도약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전이익 5천억원과 기업가치 4조원이라는 성장스토리 목표 달성이 멀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국내 1위 건설업체로 시장에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에 다같이 올라 지금은 보이지 않는 더 먼 곳을 바라볼 그 날을 부푼 마음으로 그려보며, 2018년 한 해, 구성원 여러분의 건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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