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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 내연녀 “고준희 양 사망직후 사체 유기 가담했다” 자백

친아버지 내연녀 “고준희 양 사망직후 사체 유기 가담했다” 자백

기사승인 2018. 01. 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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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지 못하는 준희 아빠<YONHAP NO-1933>
친딸 고준희양(5)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모씨(36)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를 걸어 나오고 있다./연합
전북 군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준희(5)양의 사체 유기에 친아버지의 내연녀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친부 고모씨(37) 내연녀 이모씨(36)는 조사에서 “준희 양이 차량에서 죽은 것을 목격하고 시신을 유기하기로 공모했다”고 실토했다.

경찰은 앞서 “유기 현장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범행을 이씨와 공모했다”는 고씨와 이씨 어머니 김모씨(62)의 진술을 확보해 이씨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당초 이씨는 “준희 양을 유기한 지난해 4월27일 나는 암매장 현장에 간 적도 없다”며 “시신 유기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씨를 끝으로 사건 관계자 3명의 자백을 받아낸 경찰은 향후 준희양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친부 고씨와 고씨의 내연녀 이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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