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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환영…정부 일희일비 말아야”

안철수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환영…정부 일희일비 말아야”

기사승인 2018. 01. 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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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추진협의체 출범
'쌍란 후라이' 배경막 이미지 교체
"1000분의1 확률, 지방선거 기적 보여드릴 것"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나타난 데 대해 “국민의당은 북한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서는 안 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군다나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말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향해 ‘핵 단추’ 운운하고 있다”고 꼬집고 “한반도 정세 전환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공조 강화다. 그래야 한국이 국제사회의 메신저로서 권위를 갖고 북한을 견인할 수 있고, ‘통남봉미’라는 이간책을 막고,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거듭 정부를 향해 “더 긴밀한 한·미공조, 더 정교한 전략과 더 강력한 외교력으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안과 관련해서 북한이 의제와 전제조건 등에 대해 역제안할 가능성에 면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가 출범하는 이날 안 대표는 “2017년은 국민 힘으로 탄핵과 조기대선을 만들어낸 역사의 전환기였고, 국민이 탄생시킨 다당제 효과를 보여준 해였다”고 자평하며 “국민의당은 양극단의 대결을 넘어 민생 변화를 이끌고, 안보위기를 넘어 평화를 이끌 강력한 희망의 구심을 만들겠다”면서 “2018년 새해에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승리하겠다”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당 대표 회의실의 배경막 이미지 디자인이 ‘쌍란 후라이’로 새롭게 교체되어 두 당의 통합을 상징했다. 이미지 위에는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가 쓰여졌다.

안 대표는 “쌍란은 1000분의 1 정도의 확률로 볼 수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분열과 갈등이 계속됐다”며 “새해에는 당내외의 화합을 위해 더 많이 찾아뵙고 계속해서 설득하는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통합반대파 설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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