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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UAE 철수?…국방부 “검토한적도, 청와대 보고한적도 없다”

아크부대 UAE 철수?…국방부 “검토한적도, 청와대 보고한적도 없다”

기사승인 2018. 01. 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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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방문한 임종석 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를 방문해 김기정 부대장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국방부는 3일 군 당국이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크부대 철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군 당국이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 아크부대의 철수에 관한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국회 국방위원을 지낸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아크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파악돼 군에서도 선제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는게 보도의 요지다.

다른 언론은 UAE 아크부대를 철수하는 계획이 2016년 말에 작성됐고, 우리 정부의 아크부대 철수 의도를 알게 된 것이 양국 갈등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UAE를 전격 방문한 것은 아크부대 철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청와대에 (철수계획을) 보고한 적도 없었고 철수를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년 단위로 아크부대 파병 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일 UAE 군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맡은 아크부대의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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