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거취 문제 등엔 ‘함구’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거취 문제 등엔 ‘함구’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3. 18: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라인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 완공, 이달 내 가능"
신년회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모습./사진 = 김규빈 기자
주요 기업인을 중심으로 정부 각료,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사회 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 1300여명이 참석한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선 각 업계별 주요 이슈가 쏟아져 나왔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향후 전장부품 사업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장사업 인수를 공격적으로 할지는 두고봐야 안다”며 “자동차 부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에너지 쪽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 부회장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공청회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해봐야 뭐가 바뀌겠냐”며 말을 줄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삼성·LG전자 세탁기에 대해 120만대 초과시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까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시간인 오후 3시 정각에야 차량을 타고 코엑스에 도착, 3시 조금 넘어서 행사장에 들어섰다. 구 부회장이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별도 마련된 접견실에서 나와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구 부회장과 악수했다. 이날 행사에 4대 그룹 중 오너 일가가 참석한 것은 LG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부회장이, 현대차는 정진행 사장이, SK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자리했다.

윤 부회장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 완공이 얼마나 당겨질 것 같냐”는 질문에 “준비 됐다. 이달 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 및 수위를 최종결정하는 시한인 2월 안에 미국 공장을 가동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윤 부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회사에서 인력·기술·자금을 아끼지않고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근로 복지 등은 정부 정책에 호응하겠다”고 전했다.

백운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오른쪽)이 환담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신년 덕담이 끝난 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환담에서 윤 부회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사내 지원 제도 많고 확대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나중에 소재나 장비쪽 너무 약하면 그거로 (우리 경제가) 발목 잡힐 수 있으니 그 부분 많이 투자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중국시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죽기살기로 하겠다”며 결의를 보였다. 대관 담당인 정 사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정 사장은 “5년간 31억 달러 투자 발표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취재진과 만나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눴지만 민감한 질문에는 함구하는 등 경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없는 비상경영에 대해 어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경기가 좋아도 경영은 늘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말을 삼갔다. 청와대에서 진행했던 간담회에 대해선 “금년에는 각 계층이 잘 참여해서 지금까지와는 달랐다”며 “따로 나눈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004_(20180103)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 모습./제공=대한상의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