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향후 전장부품 사업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장사업 인수를 공격적으로 할지는 두고봐야 안다”며 “자동차 부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에너지 쪽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공청회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해봐야 뭐가 바뀌겠냐”며 말을 줄였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삼성·LG전자 세탁기에 대해 120만대 초과시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했다.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까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