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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이판사판’ 김해숙, 김가영 살인사건 진범이었다 ‘충격’

[친절한 리뷰] ‘이판사판’ 김해숙, 김가영 살인사건 진범이었다 ‘충격’

기사승인 2018. 01. 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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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이판사판’ 김해숙이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을 엄청난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 25, 26회 분은 각각 시청률 7.1%, 8.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이 도진명(이덕화)이 아닌, 유명희(김해숙)였다는 충격적인 대반전 사실이 공개됐다. 유명희가 증인석에 올라 김가영과 도진명의 DNA가 있는 김가영의 진짜 속옷을 제출하면서, 이정주(박은빈)의 친오빠인 최경호(지승현)가 무죄라는 사실이 밝혀졌던 상태. 하지만 증거를 어떻게 확보했냐는 질문에 유명희가 대답하려고 하자 갑자기 도진명이 일어나면서 자신이 빼돌려 보관하던 것이라고 설명, 법정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후 금고에 보관해왔던 최경호의 유죄판결문을 불에 태워버렸던 유명희는 사의현(연우진)에게 연쇄강간범 김주형(배유람)의 상담기록을 건네며 김주형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움직인 게 확실하다는 말을 전해 의심을 가중시켰다. 그때 유명희가 로스쿨에 사표를 던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유명희는 이를 듣고 연락한 이정주와 함께 최경호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리고 납골당에서 유명희는 “정주야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 없니? 니 오빠 앞에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봐. 니가 못하면 내가 할게”라면서 “니 오빠가 진범이 아닌 줄 알고 있었어. 다 알면서도 오판을 했어”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터트렸다.


그리고 유명희는 집에 들어온 도진명에게, 도한준(동하)을 갖게 된 이후 단 한 번도 같이 마시지 않았던 술을 권했고, 자신에게도 따라 달라 요청했다. 조용히 술잔을 들어 도진명에게 건배한 유명희는 나직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로 “그 모든 걸 다 책임지겠다구요? 그럴 필요 없어요...”라며 “김가영, 당신이 죽인 게 아니니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때 이런 유명희의 음성 위로 10년 전 도한준의 차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김가영을 발견했던 유명희의 회상 장면이 펼쳐져 긴장감을 드리웠다. 당시 김가영의 모습에 놀라 휴대전화를 꺼내 통화하려던 유명희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도진명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는 망연자실했고, 순간 김가영이 힘겹게 눈을 뜨며 살려달라고 얘기하자 눈빛이 돌변, 김가영 위로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다가섰던 것. 


유명희가 김가영을 죽인 범인이었다는 사실이 암시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이와 동시에 유명희가 김주형에게 이정주의 인질 사건을 사주했음이 드러나면서 더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유명희가 처음으로 아들 도한준에게 도진명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도한준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젊은 시절 사랑했던 사정도(최정우)가 자신과 언약식을 하기 직전,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가 사라지면서 언약식이 무산됐고, 결국 그 자리에 남아있던 도진명과의 사이에 도한준이 생겨 결혼을 하게 됐다는 것. 


이어 유명희는 사정도가 고아로 자란 탓에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친아버지에게 사형 선고를 한 재판부에 있었던 것을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과 결혼할 수 없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덧붙여 도한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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