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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핵 해결 없는 남북관계 진전 불가”

미 국무부 “북핵 해결 없는 남북관계 진전 불가”

기사승인 2018. 01. 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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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통일부,연합뉴스
미국 국무부의 카디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다시피 남북관계 진전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해결과 별도로 진척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애덤스 대변인은 이날 판문점 연락통신 재개로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 남북 관계 개선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그는 남북한 간 판문점 연락통신 재개를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세한 상황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와 한국 정부의 제의에 따른 남북 당국 간 회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금지(폐기)하기 위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은 그들이 원하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며 “그들이 핵무기 금지(폐기)에 동의할 때까지는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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