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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北평창올림픽 참가’ 찬성…“남북관계 개선 필요”

국민 10명 중 8명 ‘北평창올림픽 참가’ 찬성…“남북관계 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8. 01. 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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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지역별로 찬성 비율 모두 높아…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우세
북한,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겠다고 밝힌 3일 오후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3일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응답자의 76.7%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제재와 압박이 선행돼야 할 사안이므로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3%, ‘잘 모름’ 3.0%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찬성률 100%를 보였고, 민주당(90.4%), 국민의당(69.5%), 바른정당(56.4%) 순이었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49.5%, 찬성 45.8%로 오차범위 안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86.6%)와 50대(82.9%)가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30대(75.6%)와 20대(71.8%)도 찬성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6%), 경기·인천(79.1%), 대전·충청·세종(77.3%), 서울(76.5%), 대구·경북(74.9%), 부산·경남·울산(67.6%)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72.1%로 반등…남북관계 해빙 기대감 반영

LNG 화물창 살펴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LNG 화물창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달 만에 70%대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오른 72.1%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23.7%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곧바로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따른 여론의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4%포인트 오른 52.7%로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0.9% 포인트 올라 17.7%를 기록하며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췄다. 바른정당은 6.3%로 올랐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1.1%포인트 떨어진 5.1%, 정의당은 4.1%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두 당의 현재 지지율 합(11.4%)보다 0.9%포인트 낮은 10.5%를 기록했다.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 38.2%와 바른정당 지지층 56.5%는 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 무당층 등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3.1%)이나 한국당(6.0%) 지지층은 소수만이 통합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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