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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가상화폐 게임적용 당장은 “NO”, 여지는 남겨둬…

넥슨, 가상화폐 게임적용 당장은 “NO”, 여지는 남겨둬…

기사승인 2018. 01. 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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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혼
노정환 모바일 사업본부장.
최근 코빗을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는 넥슨이 자사 게임에 당장 가상화폐를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후 적용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4일 열혈강호M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노정환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가상화폐라는 것은 이제 막 제도권에서 논의가 시작됐다”며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가상화폐가 제도권을 통해 안정화가 되고, 시장에서 완벽하게 통용된다면 모를까. 당장 가상화폐를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넥슨이 조만간 가상화폐를 게임에 적용할 것이란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9월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했다. 코빗은 2013년 7월 설립된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각종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하지만 몇년 후 가상화폐 게임 적용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가상화폐가 유저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정화·통용화가 되면 몇년 후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사업본부장은 “NXC가 주력산업인 게임산업을 두고 인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행성 투기라는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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