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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클럽’ 가입한 넥슨, 모바일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추진

‘2조 클럽’ 가입한 넥슨, 모바일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추진

기사승인 2018. 01.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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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해 첫 작품으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 선보여
'야생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모바일'등 모바일 라인업 강화
다크어벤저 3 등으로 해외진출도 모색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달성한 넥슨이 새해 첫 작품으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을 내놨다. 지난해 액스·다크어벤져 등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넥슨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PC게임뿐 아니라 모바일에서의 흥행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킨다는 전략이다.

넥슨_노정환 본부장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노정환 넥슨 모바일본부사업본부장이 열혈강호M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제공=넥슨
4일 넥슨은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액션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11일 공식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판매 부수 6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무협 만화 지적재산권(IP)인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한 열혈강호M은 ‘버튼 조합형 연계기 시스템’과 스와이프(옆으로 밀기) 형식의 직관적인 ‘초식 시스템’으로 쉬우면서도 액션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이 올해 첫 게임으로 액션 모바일 게임인 열혈강호M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모바일서 거둔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PC게임에서 강세를 보여온 넥슨은 지난해 굵직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다수 출시하고, 매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특히, 모바일에서 가장 크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다크어벤저 3’ ‘액스’ ‘오버히트’ 등을 출시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액스’와 ‘다크어벤저 3’는 ‘2017 대한민국게임대상’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게임기획/시나리오, 게임그래픽 분야를 각각 수상했으며 오버히트는 사전 오픈 및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달성하는 등 매출 분야에서 이목을 끌었다.

야생의 땅 듀랑고 대표 이미지
올해 1월 출시될 예정인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제공=넥슨
넥슨은 올해도 모바일 시장에서의 흥행을 위해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했다. 이날 발표한 열혈강호M뿐 아니라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1월 중 국내 출시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을 주도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기도 하다.

또한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도 올해 나온다. 두 작품 모두 넥슨이 PC 등에서 성공을 거둔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넥슨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크어벤저 3’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모바일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올해 다크어벤저 3와 오버히트가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출시되며 현재 14개 국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야생의 땅: 듀랑고’ 역시 이달 국내 출시 이후 연내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된다. 다만 이날 출시된 열혈강호M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스케쥴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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