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는 전화는 오후 3시 30분에 북한이 걸어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 = 통일부
통일부는 5일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며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북한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고, 북한은 제안 사흘 만에 고위급 회담 개최를 수락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은 오전 10시 16분께 우리 측에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한의 회담 수락 소식을 전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며 “명의는 북한의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