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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어르신들 더 대접받는 나라 만들 것”…대한노인회 초청 靑오찬

문재인 대통령 “어르신들 더 대접받는 나라 만들 것”…대한노인회 초청 靑오찬

기사승인 2018. 01. 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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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사회 단체 중 새해 첫 손님으로 대한노인회 초청
"어르신 권익보호 위해 국가원로로서 이끌어 달라"
문 대통령, '어르신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중근 중앙회장(왼쪽 세번째), 송인준 노인지원재단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회장단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한노인회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어르신들 권익보호를 위해 정부가 못한 것을 함께 해주시기 부탁하며, 국가 원로로서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송인준 노인지원재단이사장(아시아투데이 회장) 등 대한노인회 간부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은 새해 들어 문 대통령이 각 직능·사회단체 중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를 나누고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고,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돼야 자식들도 잘될 텐데 하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비바람 속에서 나무뿌리가 더 굳게 내리듯 나라가 굳건히 서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평화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전 세계가 경이롭게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경제를 더욱 키워가겠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자식 세대가 일자리 걱정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겠다. 그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고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성장 혜택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고, 국민이 내 삶이 좋아졌다, 살림살이 나아졌다고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20만원인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2021년에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작년에 추경예산 568억 원을 투입해 공익 일자리를 늘렸고, 활동수당도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며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작년보다 1117억 원 증액했고, 4만7000개의 어르신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게 국가가 함께 하겠다”며 “중증 치매 환자들은 10%만 본인이 부담하고, 어르신들께서 틀니를 하실 때도 30%만 부담하시면 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임플란트 비용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 추경예산 1400여억 원으로 전국 252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치매 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치매를 조기에 진단·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요양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리되면 그간 치료받지 못했던 24만여 명이 추가로 장기요양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며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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