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고위급 회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3 | 0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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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서 치러지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걸음이 되도록 하고 국민들께서 갖고 계시는 기대에 저희가 잘 맞춰서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희는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나서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 있었고 또 새 정부에서 열리는 첫 회담인 만큼 내외의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회담본부에 모여 잠시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조 장관은 자신의 가방을 가리키며 “이렇게 보따리가 많다”고 웃은 뒤 “오래간만에 남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보니 모든 게 좀 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