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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시작이 반…끈기 갖고 하나하나 풀어가자”

조명균 “시작이 반…끈기 갖고 하나하나 풀어가자”

기사승인 2018. 01. 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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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남북 대표<YONHAP NO-2942>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9일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에도 그러한 속담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다”며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 전체회의에서 “날씨가 추운데다 눈이 내려서 평양에서 내려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인사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우리 민심은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로 나가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는 것도 우리가 분명하게 잘 알고 있다”며 “민심이 천심이고 그런 민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회담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잘 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다”며 “상충되긴 하지만 ‘첫술에, 첫숟갈에 배부르랴’ 하는 그런 얘기도 있는데 그런 것도 감안해 서두르지 않고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풀어가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평창올림픽과 관련 “많은 나라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시는데 특별히 또 우리 북측에서 대표단, 귀한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 잘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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