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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천해성 “북한, 남북관계 복원 계기 삼자는 데 의견 같이해”

[일문일답] 천해성 “북한, 남북관계 복원 계기 삼자는 데 의견 같이해”

기사승인 2018. 01. 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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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위원장 판문점 MDL1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오면서 남측 연락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9일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좋은 계기로 삼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에 임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천 차관은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우리 측 입장에 대해 북측은 특별한 언급없이 경청했다고 전했다.

천 차관은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나 개성공단 언급에 대해서도 북측이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 주요 내용을 천 차관 브리핑을 통해 요약한다.

-회담의 전반적 분위기는?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동결된 상황이 지속됐지만 이런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의 관계를 복원하는 좋은 계기로 삼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에 임한 분위기였다.”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우리측 입장에 대한 북측 반응은?
“북측이 특별히 그 문제를 언급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남북 적십자회담과 군사회담에 대한 북측의 언급은 있었나?
“그 문제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설명했다. 북측도 기본적으로 평화 환경을 만들고 남북 간 대화 협상이라든지, 풀어나가자는 입장에 있다는 자신들의 기본적인 입장을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보다는 기본적 입장에서 이런 문제는 계속 논의해야 한다, 그런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참가와 군사회담, 이산가족 문제가 중점 의제였나?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해서 북측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북측이 입장을 확인해 보고 북측도 우리 상황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측면이 있다. 북측이 대표단, 응원단, 선수단, 예술단 보낼 의향이 있는데 남측의 상황에 대해 궁금하기 때문에 우리 상황들, 준비 동향을 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 현안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대해 얘기했고 북측도 기본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거 같다.”

-대북제재나 개성공단에 대한 북측의 구체적 언급이 있었나?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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