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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북 대화는 좋은 출발, 그러나 성급한 기대는 금물”

미 국무부 “남북 대화는 좋은 출발, 그러나 성급한 기대는 금물”

기사승인 2018. 01. 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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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 회담 시작<YONHAP NO-2818>
사진출처=/연합
미 국무부 당국자는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좋은 출발이기는 하지만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남북간 대화가 좋은 출발이기는 하지만 올림픽 준비를 넘어선 의미를 갖게 될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이 남북한 사이의 관계 개선은 북핵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국제적인 대북 압력 행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의미 있는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훅 정책기획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전략이 남북 회담이 약 2년 만에 재개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완전히 입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이룬다’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미국은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65분 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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