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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청년실업 작년 사상 최고치 기록

백약이 무효…청년실업 작년 사상 최고치 기록

기사승인 2018. 01. 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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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취업자수 25만3000명↑…석 달째 30만명 미달
청년실업률이 작년에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보다 31만7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6년 29만9000 명보다 컸으나 2015년 33만7000명, 2014년 53만3000 명에는 미달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청년 고용시장이 좋지 않았다. 청년층(15∼29세)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집계한 이래 가장 높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 안 좋다”면서도 “다만 11월은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어 20대와 청년층 중심으로 기존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동일했다. 산업별로 보면 산업별로는 건설업(6.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3%),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2%)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1.5%), 금융 및 보험업(-1.8%), 제조업(-0.3%) 등은 감소했다. 작년 12월 취업자는 2642만1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만3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정부 목표인 30만명에 미달한 것은 작년 10월, 11월에 이어 3개월째다.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문 것은 금융위기 시절인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장기간 30만명대 미만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캡처
청년실업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준생 모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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