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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현실적으로 최선 찾은 것”

문재인대통령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현실적으로 최선 찾은 것”

기사승인 2018. 01.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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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외교부가 발표한 한일위안부 합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만족할 수 있겠느냐”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선을 찾아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교부의 한일위안부 합의 후속조치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대가 있고 외교적 문제이고 앞 정부가 양국 간 공식 합의한 일이라 우리가 충분히 만족 할 수 없다”면서 “(그렇다)해도 현실적으로 최선을 찾아내야 하고 그런 방안을 정부가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면 왜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가. 그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 해결될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국제사회와 노력할 때 할머니도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하고 조건들을 주고받는 식으로 합의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배제하고 문제해결을 도모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우리는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입각해 요구할 것이다. 재협상으로 요구할 문제가 아니다”고 거듭 일본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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