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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남북고위급회담 성사, 트럼프 공 커…한·미 공조 긴밀”

문대통령 “남북고위급회담 성사, 트럼프 공 커…한·미 공조 긴밀”

기사승인 2018. 01.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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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에 대해 ‘나의 공이 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됐지만 북핵 문제 해결이 안 됐기에 한국은 국제사회와 제재에 대해 보조를 함께 맞춰나갈 것”이라며 “한국이 국제적인 대북제재와 별개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지금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 기조가 대화를 강조하는 것과 충돌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한·미는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고 지금까지 대북정책,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전혀 이견없이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하기 위해 강도높은 제재와 압박하고 있고 북한이 도발할수록 제대와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길로 나와서 핵이 아니라 국제사회와 공존의 길을 찾는 데 있다. 현실적으로는 제재와 압박이 높아지다 보면 지나치게 긴장이 고조되서 우발적 충돌 있을 수 있기에 이런 긴장을 적절히 관리하고 우발적 충돌을 막으면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사려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그렇게 긴장이 높아지기 전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왔다”며 “북한이 나온 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장이다. 북한이 비핵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과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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