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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차세대 전장 디스플레이 접근법, 삼성 OLED+QLED ‘투트랙’…LG OLED

[CES 2018] 차세대 전장 디스플레이 접근법, 삼성 OLED+QLED ‘투트랙’…LG OLED

기사승인 2018. 0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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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일체형 OLED 디지털 콕핏/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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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디지털 콕핏/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삼성전자가 하나의 콕핏에 OLED와 QLED 두 개의 패널을 사용한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보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계기판엔 OLED가, 대시보드엔 QLED가 탑재됐다. LG디스플레이는 12인치에 이어 14인치대 OLED 센터페시아를 전시했다.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렉시블 OLED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하만과 협력해 만든 디지털 콕핏을 전시했다.

디지털 콕핏이란 차량 앞좌석 모형물이다. 운전자에게 다양한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공간으로 최근엔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 전면부엔 OLED와 QLED가 모두 활용됐다. 계기판은 OLED로 가볍고 또렷한 화질을 자랑한다. 조수석 전면엔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버튼을 누르면 화면 크기가 커지는데, 28인치에 달한다.

대시보드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조시스템 버튼 등은 터치로, 음량을 조절하는 원형 ‘노브’엔 원형 OLED를 붙여 다양한 기능으로 변경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기간 중 비즈니스 쇼룸을 열고 OLED 디지털 콕핏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에 각각 부착하는 방식 외에도 플렉시블 OLED를 활용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한 관계자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일수록 디자이너들의 요구가 까다롭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면서 디자인적 요소를 해칠까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며 “계기판부터 대시보드까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하나로 만든 제품은 이 같은 우려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전시에서 보여주는 제품이 실제 양산되기까진 최소 3년이 소요된다”며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를 곳곳에 배치한 것은 특별하지만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물론 OLED를 얼마나 쓰느냐는 완성차 제조사의 주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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