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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소식에 유엔·IOC “환영”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소식에 유엔·IOC “환영”

기사승인 2018. 01.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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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Nations-New Year’s <YONHAP NO-0726> (AP)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출처=/AP, 연합
북한이 내달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 등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이뤄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이 군사 당국 간 회담 개최와 군사 핫라인 재개통을 비롯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합의하는 등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러한 소통 채널을 재가동하고 강화하는 것은 오산과 오해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역내 긴장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올림픽은 국가간 평화와 관용·이해의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는 특히 지금의 한반도 상황에 있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러가지 노력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약과 노력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진정한 대화 재개의 길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성명은 밝혔다.

IOC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북한의 결정은 “올림픽 정신을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IOC는 북한이 참가 준비 상황 등 자세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보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후 어떤 북한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내달 9~25일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인공기를 사용할 것인지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북한에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에 남북이 공동 입장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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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출처=/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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