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설] 남북대화 이어 북미대화까지…현실 직시하고 대처해야
2018. 04. 24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37.8℃

도쿄 18.9℃

베이징 23.2℃

자카르타 28.2℃

[사설] 남북대화 이어 북미대화까지…현실 직시하고 대처해야

기사승인 2018. 01. 11. 17:43
    1. 페이스북 공유하기
    2. 트위터 공유하기
    3.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4. 밴드 공유하기
    5.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6. 라인 공유하기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북대화가 시작되더니 이번에는 북·미대화 가능성 얘기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한 회견에서 "북한과 미국이 몇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나 좋은 대화가 많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기운이 많다"는 말도 했다. 좋은 대화가 많이 오간다는 말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적절한 상황과 시기가 조성되면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남북대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도 표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의미 있는 상황인식이다.
 

미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연달아 보도하고 있다.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시아의 불량국가와 외교적 협상을 할 의지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간 회담 개최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는 북한과의 대화가 '시간 낭비'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기꺼이 고려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부분은 북·미 간 "좋은 대화가 많이 오간다"는 트럼프의 말이다.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한 말인지, 실제 대화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 경우 미국이 핵 폐기와 핵 동결 어느 쪽에 목표를 두느냐에 따라 안보 위협이 달라진다. 핵 동결상태에서 북·미대화가 이뤄진다면 안보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핵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에서 국방비 부담만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는 양보하지 못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미국도 처음에는 북한을 압박하면서 이런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했다. 북·미대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 이익을 지키려면 미국과 손발을 맞추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미국과 잘 소통하고, 미국이 힘으로 우리를 지켜줄 때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 변화를 직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주기를 바란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