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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전문가 키우는 순천향대’ 해외체혐형 강좌 산학협력모델로 부상

‘글로벌 무역전문가 키우는 순천향대’ 해외체혐형 강좌 산학협력모델로 부상

기사승인 2018. 01.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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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마케팅 업무 담당해 비즈니스 성과 돕는다
순천향대 홍콩 국제 라이센싱쇼
홍콩 ‘국제 라이센싱쇼 박람회에서 순천향대 국제통상학과 2학년 최정원 학생(왼쪽 첫 번째)과 3학년 우수연 학생(왼쪽 두 번째)이 국내 캐릭터 상품 전문업체인 ‘디자인설’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공교과 해외체험형 강좌’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모델로 발전시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국제통상학과 전공과목으로 2016년 9월부터 개설한 ‘글로벌무역 해외체험’ 강좌는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전문 중소기업과 손잡고 기업체를 대신해 해외무대에서 현장체험을 쌓고 있다.

강좌는 학생들을 글로벌무역전문가로서 필요한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해외수출기업에까지 시너지를 부여하고 있다.

국제통상학과의 무역실무의 이해, 통관과 관세, FTA와 관세환급 등의 전공이론과 국제무역에 관련된 실무경험의 간극을 축소시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케터’로서 자질을 함양시키고 있다.

해외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구인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이 해외무대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수출상담까지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은 1인 3역의 수월한 무역업무처리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산학협력모델’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이 강좌를 수강한 국제통상학과 3~4학년 27명은 지난 8~11일 홍콩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에 지역 수출기업 8개사와 함께 참가해 해외체험 수행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국제 라이센싱쇼 박람회(8~10일)’, ‘국제유아용품박람회(8~11일)’, ‘국제완구 전시회(8~11일)’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대행 활동을 수행하면서 바이어 상담 및 아이템 설명과 현장 운영을 진행했다. 또 해외 전시 기간 중 구체적 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바이어 상담일지의 작성, 해외 영업가격 협상 연습, 개별 바이어 미팅 리포트 작성 등을 직접 담당했다.

이들은 학과에서 배운 수출기업의 유망 수출 아이템의 개발 및 수출전략 수립, 해외전시회 조사 및 현장 마케팅 준비와 전시회 비즈니스 매너, 수출 국가별 에티켓 교육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사에 만전을 기했다.

순천향대는 해외 체험 후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체와의 지속적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효 바이어 명단 구축, 바이어 DB 구축과 관리, 거래제의서의 작성 및 발송, 사후 이메일링 대행 등 바이어 관리, 수출기업 홈페이지 제작과 B2B 사이트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경애 국제통상학과 지도교수는 “해외시장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해외체험을 위해 대표적 사례인 홍콩 전시회에서의 체험활동은 향후 취업 후에도 활용가능한 실무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도하고 있다”며 “글로컬 역량을 갖춘 무역 전문인력으로 육성시키는 등 지속적 산학협력모델로 구축해 취업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상학과에 개설한 해외체험형 강좌는 순천향대 ACE+사업단이 글로컬소통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해외 대학 협력을 통한 체험, 국제기구 연계 참여, 해외 취업과 연계가능성이 높은 체험분야 지속 발굴, 국가·지역별 특성화 산업분야 연계형 해외 전공체험 개발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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