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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운명’ 중국서 번역 출간, 판매에 들어가

문 대통령 ‘운명’ 중국서 번역 출간, 판매에 들어가

기사승인 2018. 01.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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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판사 사장 "문 대통령의 인생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중국 독자의 환영 받을 것"
출판사 대표
위이쇵 펑황연둥도서공사 대표가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 11일 중국 펑황연둥(鳳凰聯動)도서공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운명’은 이날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등 한·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중국 전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출판사는 최근 수년간 ‘소원’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바꾸는 결혼수업’ ‘짧은 인생의 200만 종 가능’ ‘도시의 야경이 빛난다’ 등 한국 도서를 번역 출간했다.

노영면 대사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노 대사는 인사말에서 “저자인 문 대통령은 이 책에서 자신의 출생, 어려운 시기,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 시민사회 활동, 노무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만남, 비서실장 등 청와대 시절 등 다양한 경험을 이이기하고 있다”며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운명’에 나오는 주인공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 문재인뿐 아니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한국 국민과 역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면서 고락을 함께 해온 한 사람으로서 책을 읽으면서 작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내용에 공감하면서 감정이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산과 물로 연결돼 있어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존재하는 이웃이고, 수천년 동안 양국이 한 문화적 교류는 우리를 운명과도 같은 인연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이번 ‘운명’ 중국어 출간이 양국 간 이해를 넓히고 문화교류 촉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이쇵 펑황연둥도서공사 대표는 “‘운명’은 문 대통령의 정교한 생활철학이 담겨 있고, 사상과 이념, 그의 매력이 드러나고 풍부한 그림처럼
읽힌다”며 “문 대통령의 인생에서 힘을 얻을 수 있고, 그의 인격과 일하는 방식을 보면 한국문화까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중국 독자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원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등 한중 관계자 100여명이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이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2011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문 대통령의 시각에서 본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문 대통령을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다.

문 대통령이 처음 ‘변호사 노무현’을 만나 함께 노동 및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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