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109_142619 | 0 | 중국 하이센스 부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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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를 출시하는 제조사가 13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존재감이 점차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전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가전업체인 샤프와 하이센스가 최근 올레드 진영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진영에 ‘가입’한 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베스텔, 창홍, 스카이워스, 뢰베, 필립스, 메츠, 소니, 도시바, 뱅앤올룹슨, 콩카, 그룬딕 등에 이어 15개로 늘어나게 됐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 8일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 진영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며 올레드 패널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업체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현재 글로벌 업계에서 올레드 진영에 13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데, 메이저 중국 업체를 포함해 2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CES 2018’에서도 LG전자는 물론 소니, 파나소닉, 창홍 등이 올레드 TV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우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며 ‘연합 전선’을 형성하는 양상이다.
지난 2016년 올레드 진영에 가세한 소니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 매출 비중이 2016년 9.2%에서 지난해 18.3% 수준으로 커졌고, 파나소닉도 한해 만에 0.1%에서 10.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