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들 死因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警, 의료진 5명 입건 예정

이철현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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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사망 신생아들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사망한 신생아 4명의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사제 오염 또는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세균 오염으로 인한 감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바이알(vial)에 있는 지질영양제 자체의 오염이나 바이알 개봉 후 주사로 연결하는 과정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질영양제 자체 오염 가능성은 추후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국과수 의견을 토대로 급격한 심박동 변화, 복부 팽만 등 증세가 모두에게 나타난 점을 봤을 때 비슷한 시기에 감염돼 유사한 경과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과수는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나 괴사성 장염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과수는 로타바이러스가 소장과 대장 내 내용물에서만 국한돼 검출됐고 로타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음에도 생존한 환아들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검 결과 장염은 4명 중 2명에게서만 발견된 것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질영양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를 위반한 간호사 2명과 이들에게 지도·감독 의무를 위반한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또한 주치의인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조수진 교수를 16일 오후 1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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