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4% 오른 880선까지 넘어서며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가 12일 오후 1시57분께 코스닥150선물지수가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전거래일대비 34.14포인트(4.00%) 오른 886.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효력 정지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고공행진은 지난 11일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추진,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체계 개편 등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