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점에서 영화 ‘1987’을 관람하기 앞서 고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등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 3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 7일 문 대통령과 영화 ‘1987’을 관람할 때 배 여사를 만난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로 가족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민주화 운동 당시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위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여사, 배 여사와 함께 영화를 본 후 “이 영화 보면서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라는 말이었다”며 “오늘 이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금방금방은 아니지만 그러나 긴 세월을 두면서 뚜벅뚜벅 발전해오고 있는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