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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임종석 ‘UAE공방’ 매듭…“국익차원서 판단”

김성태·임종석 ‘UAE공방’ 매듭…“국익차원서 판단”

기사승인 2018. 01.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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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가 12일 국회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만나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을 둘러싼 논란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원내대표와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시간 30분 동안 면담한 뒤 나라의 이익과 신뢰를 위해서는 정부와 제1야당이 뜻을 모아 안정적인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 이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고, 이명박정부 당시 이뤄진 UAE 원전수주와 양국의 군사협력이 문재인정부로 이어지는 사안인 만큼 양측이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임 실장의 UAE 의혹에 대해 국가적 신뢰와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며 “(청와대는) 제1야당과 국정운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도 “앞으로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정책으로 해외 원전의 수주를 위해서 정부와 국회, 정부와 야당이 협력하기로 했다”며 “국가 간 신뢰와 외교적 국익 문제에 관해서는 (역대) 정부 간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도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UAE 논란을 끝내기로 하면서 한국당은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개헌이나 별도의 국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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