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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국정원’ 방송장악 공작 연루 김재철 조만간 불구속 기소 전망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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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의혹' 김재철 전 MBC 사장 소환<YONHAP NO-3905>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연합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방송장악’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검찰이 조만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사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반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김 전 사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MBC사장을 역임한 김 전 사장은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와 관련한 문건을 전달받고 당시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 PD를 비롯해 기자, 방송인을 방송에서 하차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김 전 사장 시절 MBC는 간판 시사프로그램이었던 PD수첩을 폐지했고,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기자·PD 등을 회사에서 대거 그만두게 했다.

검찰은 국정원 MBC 담당 정보관이 전영배 전 MBC 기획조정실장을 통해 정상화와 관련한 문건을 전달했고, 김 전 사장이 이를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검찰은 추가수사를 벌여왔지만, 구속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검찰은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수사에 대한 마무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김 전 사장을 비롯해 국정원 외곽팀 팀장 등도 재판에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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