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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휴일에도 판문점채널 가동…15일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

남북, 휴일에도 판문점채널 가동…15일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

기사승인 2018. 01.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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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남측(왼쪽)과 북측 대표단 뱃지.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휴일인 14일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해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개최를 조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 9시30분경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며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해 놓았고, 오늘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접촉에 우리측에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참여한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단장을 맡으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파견될 북측 예술단의 규모, 방남 경로, 공연 장소, 공연 내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북측이 전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남북은 먼저 예술단 파견에 대해 논의하고 앞서 합의한 북측의 고위급대표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 나머지 방문단에 관련된 사항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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