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낙연 총리 주재 새해 정부 업무보고 18일부터 시작…주제별 7차례

이낙연 총리 주재 새해 정부 업무보고 18일부터 시작…주제별 7차례

기사승인 2018. 01. 14. 15: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무총리 업무보고는 이번이 처음 '책임총리제' 실천 일환
부처간 장벽 깬 상태에서 실무형 토론 진행
회의장 들어서는 이낙연 총리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새해 정부 업무보고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받기는 처음이다.

새해 업무보고를 총리가 주재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총리제 실천의 일환이자 정부 출범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국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더 꼼꼼히 점검하고 부처 간 유기적 협조를 촉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지난해 5·9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점도 이 총리가 이번에 업무보고를 받는 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올해 업무보고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주제별로 진행된다.

△18일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 △19일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 △23일 재난·재해대응(오전)과 국민건강 확보(오후)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25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 △29일 교육·문화혁신 등이다.

정부는 8차례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30일로 예정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주제는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와 내용이 겹쳐 선포식 행사로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새해 업무보고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과 외교·안보 상황, 남북관계 개선 사안,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의 이행방안 공유와 실행력 제고를 협의한다.

또 국정 성과 가시화를 통한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 견인, 정부혁신 노력에 대한 국민의 실감과 신뢰 확보를 중점에 두고 보고와 토론을 한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장·차관급은 물론 실·국장급과 함께 사안에 따라 과장급 이하 담당자도 함께 참여해 토론한다. 여당 관계자와 부처에서 요청한 민간전문가도 자리해 업무보고 마다 100명 안팎이 참석한다.

주제별 업무보고 시간은 모두 2~3시간 정도로 예상되며, 부처의 업무보고는 10분 안팎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부처 간 장벽을 깬 상태에서 실무형 토론에 집중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