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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중국·인도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건설기계, 중국·인도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18. 0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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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중국, 인도 생산법인의 판매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기계의 이익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중국, 인도 생산법인의 판매증가 본격화, 신흥시장(중동, 동아시아, 남미 등) 굴삭기 수요성장에 따른 수혜, 지게차 자체생산→아웃소싱 전환에 따른 굴삭기 생산능력 증가 등에 기인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7년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중국(생산법인 보유한 중국지주회사 지분 60%) 및 인도생산법인 인수를 완료했다. 일대일로, 지역 균형발전 전략 등 인프라투자 확대로 중국 굴삭기 시장 수요는 2018년에도 전년 대비 13% 수준 증가했다. 북경, 하북 등의 지역에서 영업망 구축이 완료되어 중국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1%에서 2018년 4.7%(7000대) 수준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인도 굴삭기 시장은 2017년 연 2만3000대 수준에서 2018년 만2만8000대(+22% y-y)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의 현재 시장점유율은 17% 수준(3900대)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판매량을 4875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18년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4.9%로 선진국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장비 호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어지는 경기개선의 선순환이 중요하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신흥국들의 인프라투자 확대로 건설장비 호황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의 2017년 매출 중 중국 12%, 인도 9%, 러시아 6% 등 신흥시장이 54%를 차지하고 있어 신흥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유럽 13%, 미국 12% 등 선진 시장의 매출비중은 25%로 미국, 유럽의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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