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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온라인 비중 상승… 수익성 개선 기대”

“한섬, 온라인 비중 상승… 수익성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18. 01.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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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H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올해부터 온라인 비중 상승, 부진브랜드 철수, SK네트웍스 정상화 등 3박자로 수익성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섬의 실적이 재고충당금 설정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온라인 비중 상승, 부진브랜드 철수, SK네트웍스 정상화 등 3박자로 수익성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섬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240억원(72% y-y), 영업이익 292억원(10% y-y)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추정된다. 업황 대비 밋밋한 실적인데, 주력 상품이 코트이다 보니 올 겨울 강추위로 인한 패딩의 유행에서 빗겨나가 있었으며, 끌로에, 모덴 등 일부 브랜드 철수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연결자회사의 매출은 1675억원(38% q-q), 영업이익은 10억원(흑자전환 q-q)을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이 0.6%로 매우 낮을 것으로 보는데, 이는 한섬이 인수한 후 재고충당금 설정 기준이 변경되어 일회성 비용 약 74억원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2018년 실적을 매출 1조3609억원(9% y-y), 영업이익 1148억원(47% y-y)으로 추정했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2017년 6.2%에서 2018년 8.4%로 2.2%p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의 매출 상승 및 수익성 기여가 눈에 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수입브랜드 중 적자가 큰 부진 브랜드를 철수시킬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할인판매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이 연구원은 “궁극적으로는 1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이 중국사업 정리, 디자인 리뉴얼 등으로 실적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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