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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올림픽 특수 맞아 매출 신장예상...목표가↑”

“아시아나항공, 올림픽 특수 맞아 매출 신장예상...목표가↑”

기사승인 2018. 01. 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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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예상보다 더욱 빠르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00원으로 상향했다.

화물과 여객 양면에서의 강한 업황 개선을 반영해 2017년~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7%, 13.4%, 2.9% 상향조정했다. 2017년 말 원화가치 상승을 감안해 외화환산이익 전망치도 230억원 가산했다. 높은 재무레버리지로 인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49.9%, 37.6%, 11.0% 늘어났다. 목표주가 6400원은 DCF 방식으로 도출되었으며, 현재 주가에서의 상승여력은 28.1%, 2018년 기준 Implied PER은 13.7배다

KB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9.2% 상향해 781억원으로 제시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4.0% 급증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42.7% 상회하는 것이다. 화물단가 상승 (+13.1% YoY 가정), 국제여객수송량 증가 (+6.1% YoY 가정)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효과가 연료단가 상승 (+18.8% YoY 가정) 등 비용 증가효과를 압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화물과 여객 양면에서 강한 업황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및 유럽 PMI와 인천공항의 선진국 물동량은 동반 호조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은 1년 전 대통령 탄핵정국을 기저로 하여 빠르게 증가 (11월 기준 +22.0% YoY, 그림 7)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나 주가는 아직 이를 충분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있고, 3월부터는 중국인 입국의 기저효과가 시작된다. 3월까지는 탄핵정국에 대한 기저효과가 예상되며, 원화 강세의 수혜도 있다. 항공업황의 호전이 높은 영업, 재무 레버리지와 맞물리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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