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생태계 지배력 강화”

IBK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모바일 생태계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5346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광고매출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알림톡 등 신규 광고 상품의 기여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9% 성장한 16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매출은 로엔의 완만한 성장이 계속되고 PC게임 타이틀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2% 개선된 267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앱인앱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카카오의 모바일 생태계 지배력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채팅방 내 영화예매, 음악감상, 문자모아보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에도 카카오톡과의 강력한 시너지와, 자체 앱 생태계 기반이 약한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연동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며 카카오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현 주가는 암호화폐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상황인 만큼 같은 이슈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