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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디지털아산문화대전 기초조사연구사업 수행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디지털아산문화대전 기초조사연구사업 수행

기사승인 2018. 01.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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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학연구소 세종온양행궁 재조명 학술세미나
아산학연구소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토대로 ‘세종 온양행궁에 대한 재조명’등 다수의 역사포럼을 열고 아산지역 역사, 인물을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는 아산학연구소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주관으로, 전국 향토문화 자료를 수집·분석해 디지털화하는 정부 지원사업에서 아산지역 대상 ‘디지털아산문화대전’사업의 기초조사연구 및 원고 집필사업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올해 11월 말까지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은 전국 지역별 향토문화 자료의 수집, 분석, 분류, 집필을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마련 및 주체적으로 21세기 문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적자원을 교육하고 조직해,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를 총체적으로 수집·분석하여 디지털화하는 정부사업이다.

시군구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통합·구축해 향토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주체적인 향토문화 집대성을 통한 지식기반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간재로 활용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사업 관리 및 연구 개발 주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맡고 있다.

이미 2004~2013년 1단계에서 67개 지역 편찬이 완료됐고, 2단계인 2014년~2023년 까지 167개 지역 편찬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1차년도 사업기간을 통해 아산의 지리와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에 대해 항목을 개발하고 원고지 1만 여매 분량의 방대한 원고 집필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아산시 관내 2개읍, 9개면, 6개동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를 시간적 범위로 삼는다.

1차년도 사업비로 1억5000만원을 투입, 아산출신 역사학자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한 서정석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장, 김병기 독립운동총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교수, 석용현 백제불교사상연구회장, 천경석 아산향토연구회장 및 아산지역 전문가와 디지털문화대전 집필 경험자를 포함해 총 14명의 공동연구원이 기초조사 연구에 참여한다.

또 집필진은 지역전문가, 지역대학 교수진, 향토사학자 등 80여명으로 꾸려 진행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기초조사연구를 통해 아산시의 역사와 민속 등의 전통문화와 정치·경제·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관련된 주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동안 아산지역에 대해 체계화되지 못한 연구성과를 다학제적 접근과 현장에서 체득한 정보를 중심으로 아산시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체계화가 이뤄지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세종대왕을 치유한 온양행궁, 아산의 온천문화, 조선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외암리 민속마을, 이순신의 백의종군길 중 아산시 지역 일정과 행로, 아산시 지역의 옛 포구와 나루, 옛길과 고개, 이순신 후손의 항일독립운동, 아산시 지역 3.1운동, 아산시 지역 동학농민혁명, 항일민족운동, 아산시 천도교 활동, 고려시대 항몽 투쟁, 석탑 조사, 아산시 지역 근현대 인물 연구 등 아산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고려해 일반항목 1500개, 개관항목 40개, 기획항목 30개를 선정했다.

또 각 항목별 기초조사 연구 일정은 4개월간 진행되며, 디지털아산문화대전의 편찬을 위한 원고 집필사업은 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아산학연구소는 도고면향토지, 음봉면향토지의 집필, 외암 이간 선생 생가 터 구명사업, 고려시대 아산의 대몽항쟁 연구, 아산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학술연구조사용역 등을 대표적인 아산시 학술용역사업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항목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조사·연구 성과물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영관 아산학연구소장은 “사업추진을 통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아산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문화관광도시인 아산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시키고자 한다”며 “온라인 백과사전 형태의 문화콘텐츠 테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로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한국학중앙연구원, 아산시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산지역의 향토문화 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분석해 아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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