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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인상에도 경비원 유지한 주민에 감사인사

김동연, 최저임금인상에도 경비원 유지한 주민에 감사인사

기사승인 2018. 01.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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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비원 유지 아파트에 월 218만원 안정자금 지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비원을 감원하지 않기로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부총리는 15일 오후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진주2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에도 경비원을 해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비 부담을 피하기 위해 통합경비 시스템 도입과 경비 인력 감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간 (경비원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해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수의 주민이 투표를 통해 감축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는 경비·청소원을 해고하거나 휴게시간을 확대하는 등 편법을 쓰지 않고, 관리비 인상 및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임금 인상분을 충당키로 했다.

기재부는 이 아파트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경우 경비원 14명에 대해 1인당 월 13만원, 청소원(단시간 근로) 4명에 대해 1인당 월 9만원 등 월 218만원이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지원돼 가구당 월 3000원 수준의 경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 부총리는 “진주2단지 아파트와 비슷한 사례가 확산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대상 사업주들이 모두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캡처
김동연 부총리/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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