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근혜 재판서 안봉근·이재만 추가 증인 채택…구치소 측 “朴, 허리·무릎 통증 호소”(종합)

박근혜 재판서 안봉근·이재만 추가 증인 채택…구치소 측 “朴, 허리·무릎 통증 호소”(종합)

기사승인 2018. 01. 15. 17: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8010501000552800025531
박근혜 전 대통령./송의주 기자songuijoo@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66·구속기소)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5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서 검찰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증인으로 추가채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검찰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관련 공소장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계속해서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자료로 냈다”며 “문고리 3인방이 특활비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최순실 자필 메모’만 증거로 제출할 수 없어서 공소장도 함께 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최씨의 메모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추궁하고,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이른바 ‘0차 독대’ 등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보내왔다.

재판부는 “구치소 측이 ‘박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으로 부종이 계속돼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요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할 수 있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구치소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하루 1회 30분씩 천천히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거동이 곤란할 정도로 신병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날 재판을 궐석으로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구속 기간 연장에 반발해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새롭게 선임된 국선 변호인단의 접견조차 거부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