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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가결… 마라톤 협상 ‘마무리’

현대차 노사,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가결… 마라톤 협상 ‘마무리’

기사승인 2018. 01.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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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교섭 재개…상견례하는 노사<YONHAP NO-4454>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 등 사측(오른쪽)과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 등 노조측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앞두고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해를 넘긴 2017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원 4만9667명 중 4만608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만8137명(61.06%), 반대 1만7714명(38.44%)으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1차 잠정합의안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해고자 1명에 대한 재심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27일까지 연내 타결을 목표로 다시 교섭을 재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2차 잠정합의안 도출이 무산됐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이 해를 넘긴 것은 1967년 창사 이후 사상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39차 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2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임금 5만8000원(별도·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우수상품 구매포인트 20만점 지급 등이 골자였다.

한편 사측은 임단협 과정에서 총 24차례에 걸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7만6900여대(약 1조62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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