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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최고의 천연 빙질에서 구릉과 기암 만끽 ‘안동 암산얼음축제’ 20일 개최

안동시, 최고의 천연 빙질에서 구릉과 기암 만끽 ‘안동 암산얼음축제’ 20일 개최

기사승인 2018. 01. 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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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천연빙질에 축제준비 만전
안동 암산얼음축제장
가족단위 인파가 지난 주말 안동 암산얼음축제장 찾아 최고의 천연빙질을 즐기고 있다./제공=안동시
오는 20일 4년 만에 개최되는 경북 안동시 ‘2018 암산얼음축제’가 개막도 전에 5000명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성공적인 겨울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과 달리 열흘정도 빨리 얼음이 얼었다. 이달 1일에는 암산스케이트장까지 개장하면서 방학을 맞아 천연빙질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스케이트 뿐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모양의 썰매를 대여한다. 스노모빌에 오리모형을 달아 끄는 얼음기차도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암산유원지는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다, 미천은 어느 곳보다 일찍 찬 기운이 서려 최고의 천연빙질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물과 절벽, 구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면서 전국 최고의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알려져 있다. 산과 강이 맞닿는 기암절벽에는 천연기념물 252호인 구리측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암산얼음축제를 위해 지난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 재난안전네트워크 합동으로 가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암산의 얼음두께는 최저 28㎝에서 최고 42㎝인 것으로 나와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제시한 20㎝를 훌쩍 넘어서 축제개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안동 암산얼음축제
암산교 사이 절벽에 물을 뿌려 얼음빙벽을 만들었다./제공=안동시
암벽동굴과 암산교 사이 절벽에는 아름다운 얼음빙벽을 만들어 축제장 묘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축제에 메인인 얼음판 위에는 미끄럼틀, 이글루, 양반탈, 전탑, 사슴마차, 백조의 호수 등 얼음조각전도 펼쳐진다.

암산교를 경계로 송어낚시와 빙어낚시터를 마련하고 스케이팅과 썰매타기, 미니 컬링장, 민속놀이장도 꾸미며 암산교 부근에는 유로번지와 빙상자전거, 로봇바이크장도 마련한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남악보 아래 2500면과 광음교 주변에 1000면, 고산정가든 앞에 200면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예비주차장으로 암산교차로 서편 농지에 2500면 규모를 조성해 총 650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다.

그동안 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화장실도 45명이 동시 사용가능한 대형 이동화장실 4동과 주차장에 간이화장실 2동이 설치되며 대형 화장실 1동은 여성 전용으로 구비된다.

시 축제관계자는 “영남권에서는 드물게 열리는 겨울축제이며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를 찾기에는 거리와 시간적 제약이 따르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암산축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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