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출발...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490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5%) 내린 2499.9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504.1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10.46까지 올라가며 상승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가 본격화되며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6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과 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74%)와 2등 SK하이닉스(0.83%)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65%)와 네이버(-1.74%), KB금융(-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38%), 기계(1.04%), 음식료품(0.68%), 전기·전자(0.63%), 전기가스업(0.6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1.45%), 의약품(-0.64%), 증권(-0.14%), 비금속광물(-0.2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16%) 오른 893을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째 상승이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약 16년 만에 890선을 넘어섰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2억원, 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0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