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진딸기, 동남아시아 수출길 지속 확대한다

강진딸기, 동남아시아 수출길 지속 확대한다

기사승인 2018. 01. 17. 09: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주)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가 최근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을 방문해 딸기 농가 및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선별한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 딸기가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 아세안(ASEAN) 시장 판로를 확대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 회원농가들은 강진딸기 생산량의 20~30%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딸기 1200kg(1500만원)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이어 오는 4월까지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딸기 2만kg를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은 군이 10억원을 지원해 893㎡ 규모로 준공했다. 이어 포장재 1억3000만원, 선별·시설장비 1억5000만원, 시설보강 2억원을 지원하는 등 공선회의 활성화 및 이용률을 제고시켰다.

마음애그린 공동선별장은 지난해 딸기 등 16개 품목 233톤을 출하, 9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0품목 15억원을 목표로, 취급품목 확대 및 연중 판매 촉진방안 모색 등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고 있다.

공동선별장은 국제 GAP 인증 및 수출기준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인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선별사 및 포장인력을 채용해 지역 내 어르신 일자리 및 장애우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인턴제를 실시해 미래농업 인력양성 및 농촌고령화 극복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군은 161농가가 52㏊(도내 점유율 9.3%)의 면적에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평균기온 및 일조시간이 많아 당도가 평균 12브릭스(Brix) 이상을 자랑한다. 군은 딸기를 건강 10대 농식품으로 선정,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군 대표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군 겨울철 생산 주요 농산물인 딸기의 보다 넓은 판로확보를 위해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다. 수출용 딸기는 포장 및 선별작업이 내수용 딸기와는 달라 숙도 70~80%로 선별하기 때문에 정밀성과 정확성이 요구된다. 이에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제주도 레드향과 공동 수출하는 방법을 발굴해 냈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 내에서 재배한 강진딸기가 농산물 공동선별장을 통해 수출, 제값을 받는 구조를 만드는 데 농업회사법인 고마미지㈜가 앞장서 달라”며 “2018년 ‘농업소득배가 원년’을 맞아 딸기 재배농가가 농업소득 향상을 선도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