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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분양경기, 작년 10월 수준 회복…중견업체 기대감 더 커

주택분양경기, 작년 10월 수준 회복…중견업체 기대감 더 커

기사승인 2018. 01.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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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분양경기가 올해 들어 작년 10월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81.5를 기록해 지난달(67.3)보다 14.2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 100을 두고 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80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기준선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택사업자들은 여전히 분양시장 여건이 나쁘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작년 10월 이후 규제강화 기조의 부동산 대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 경기가 10월 이후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전통적인 분양비수기인 1월에 분양경기가 회복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이 1월 비수기에도 기준선(100)을 회복했으며, 2월 평창 올림픽 특수로 지역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강원도가 90선, 광역시 중심으로 80선을 각각 회복했다.

지방 도지역은 60~70선에 머물렀다. 특히 충남(66.7)과 전북(61.9)은 지난 10월 이후 60선을 벗어나지 못해 분양사업 경기가 계속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1월 분양시장에 대한 체감경기 개선기대는 대형업체보다 중견업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대비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 변동이 대형업체는 8.6포인트 오른 데 비해 중견업체는 19.9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6.6%로 지난달 대비 7.2%포인트 상승해 조사를 시작한 작년 10월 이후 3개월간의 60%대를 마감하고 7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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