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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양육 걱정 없애는 화순군...150여억원 투입한 종합계획 추진

출산·양육 걱정 없애는 화순군...150여억원 투입한 종합계획 추진

기사승인 2018. 01.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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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150여억원 투입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 본격 추진
전남 화순군이 결혼·출산·양육·교육 걱정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신에서 양육을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센터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올 해 보육예산 150여억원을 투입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군은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250~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2021년까지 준공해 공급할 계획이다.

1년 이상 부모가 지역에 거주하면서 태어난 둘째 아이부터 지원해온 기존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사람으로 확대하고 첫째 아이부터 월 10만원씩 23개월 지원키로 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지원을 위한 건강관리사도 모든 출산 가정에 파견된다.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도 줄여준다. 현행 중위소득 13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 총 10회 시술에서 소득 기준을 완화해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로 2회를 추가 지원, 총 12회의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군은 UN이 정한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하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2018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어린이·청소년 실태조사 용역 등을 추진해 2020년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장난감 도서관, 유아전용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까페, 새일센터, 정보센터, 교육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지원센터를 내년까지 조성해 각종 서비스와 정보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누리과정 보육 서비스 수준도 높인다.

군은 정부지원이 없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누리과정 보육의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차액보육료 등 80억 4000만원을 비롯해 농촌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수당, 겸직원장 보육교사 수당, 영아, 장애아 전담시설 종사자 특별수당, 평가인증어린이집 종사자 수당 지급,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 등 38여억원을 지원한다.

또 11여억원을 들여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부모가 가정에서 양육 하고 있는 600여명에게 농어촌지역의 영유아를 위한 농어촌양육수당, 장애아동 양육수당 등을 0~84개월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아동의 기본적 권리보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83여억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소득 하위 90%인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씩 아동수당을 지원한다.

군은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체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열린어린이집 운영,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등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어린이집 60곳의 차량운영 지원을 위해 7200만원의 군비를 추가 확보,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 지원으로 늘렸으며 어린이집 원아 급식에 친환경식재료를 전액 지원함으로써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 도모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공보육 기반 강화를 통해 안심보육정책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한 참 보육을 실현해 2022년까지 합계 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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